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윤승일)는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지역본부별 총액한도를 751억원 증액 운용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총액한도는 7천26억원에 달해 2000년말(3천932억원)에 비해 78.7%, 외환위기 이전인 1997년 2월말(874억원)에 비해서는 8배 이상 증가했다.
지역본부별 총액한도는 한국은행 지역본부가 관내 금융기관이 취급한 일반운전자금 대출실적과 지역경제사정 등을 고려해 각 금융기관 앞으로 지원하는 연 2.5%의 저리자금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관계자는 “이번 지역본부별 총액한도 증액조치는 금융기관의 지방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확대를 유도해 원자재가격 상승 및 내수부진 지속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크게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