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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생태교통 축제부터 미래까지 ‘한눈에’

수원 행궁동 ‘생태교통마을 골목박물관’ 개관
2013년 행사 당시 상징물·미니어처 등 전시
특이한 형태 자전거 탈 수 있는 이색 체험관도

 

4년 전 세계 최초로 생태교통 축제인 ‘생태교통수원 2013’을 개최한 수원 행궁동 생태교통마을에 축제 당시의 열정부터 생태교통의 미래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수원시는 지난 16일 팔달구 행궁동 생태교통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생태교통마을 골목박물관’ 개관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커뮤니티센터 2층(53.25㎡)에 설치된 박물관은 생태교통 관련 자료 30여 점을 전시하는 생태교통 홍보관과 이색 자전거 체험관으로 구성됐다.

홍보관에는 ‘생태교통 수원 2013’ 개최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 신문 스크랩북, 상징물, 자전거 미니어처, 행궁동 주민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이 담긴 흑백 사진, ‘생태교통 수원 2013’ 당시 입었던 유니폼 등 주민들에게 기증받은 전시물 등이 설치돼 있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4~8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박물관 전시물 기증 행사를 진행해 100여 점을 기증받았다.

이색 자전거 체험관은 특이한 형태로 제작된 자전거를 직접 타볼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생태교통 축제 당시 선 뵜던 자전거들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를 볼 수 있다.

박물관은 연중 쉬는 날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마을해설사가 박물관에 상주하며 전시물에 대해 설명해 주고, 사전 신청을 받아 ‘생태교통마을 투어’도 진행한다.

이날 박물관 개관식과 함께 행궁동 신풍로·화서문로·공방거리 일원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생태교통 수원 2013’ 개최 4주년을 기념하는 ‘차 없는 거리’ 행사가 진행됐다.

지역 주민과 행궁동을 찾은 관광객들은 자동차가 사라진 거리에서 대취타·국악·댄스·힙합 공연과 이색자전거 타기·흑백사진 찍기·공방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즐겼다.

한편 ‘생태교통 수원 2013’은 4년 전 9월 수원시가 행궁동 주민들과 힘을 모아 개최한 세계 최초의 생태교통 축제로, 당시 행궁동에서는 한 달간 자동차가 사라지고, 모든 주민들이 비동력·무탄소 이동수단과 대중교통만으로 생활하며 지구 온난화 문제와 미래 생태교통 도시에 대한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했다./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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