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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로자 10명 중 4명 한달 200만원도 못 벌어

통계청, ‘상반기 조사’ 발표
월 100만∼200만원 32.6%
월급 100만원 미만도 10.4%
단순노무 83.5% 200만원 미만

올해 상반기 임금근로자 절반 가까이가 한 달 월급으로 200만원 미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순노무 종사자는 10명 중 8명이 월 200만원도 벌지 못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1천977만9천명)의 올해 상반기 임금 수준별 비중을 보면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이하 100만원대. 월급)이 32.6%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200만원대 27.3%, 300만원대 14.9%, 400만원 이상 14.8%, 100만원 미만 10.4%로 조사돼 월급 200만원 미만은 43.0%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0만원 미만, 100만원대 비중은 각각 0.8%포인트, 2.0%포인트 하락한 반면 200만원 이상은 비중은 2.8%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대분류별로 농림어업에서 100만원 미만이 44.0%로 절반에 가까웠다.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은 100만원대가 각각 55.4%, 48.4%였다.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 보장 행정은 400만원 이상 비율이 각각 35.0%, 34.6%, 28.2%로 높게 나왔다.

건설업, 운수업, 제조업은 200만원대가 각각 36.0%, 33.6%, 33.2%였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월급 100만원대 비중은 단순노무 종사자(54.0%), 서비스종사자(46.2%), 농림어업숙련종사자(42.2%), 판매종사자(42.2%)에서 높았다.

특히 단순노무 종사자는 200만원 미만이 83.5%였고, 이 가운데 100만원 미만이 29.5%를 차지했다.

총 76개 산업중분류 별 전국 취업자 규모를 보면 소매업(자동차 제외) 비중이 가장 컸다.

232만4천명이 종사해 전체 취업자의 8.7%를 차지했고, 음식점 및 주점업(210만7천명, 7.9%), 교육서비스업(192만7천명, 7.3%)이 뒤를 이었다.

남성은 전문직별공사업(6.9%), 육상 운송 및 파이프 라인 운송업(6.7%), 소매업(자동차 제외, 6.5%) 순으로 나타난 반면 여성은 소매업(자동차 제외, 11.7%), 음식점 및 주점업(11.7%), 교육서비스업(11.3%)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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