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월에 경기도에서 5만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분양물량을 집계한 2000년 이후 최대 물량이다.
25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11~12월 경기도에서는 47개 단지, 총 5만496가구의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수원시가 6천516가구(4곳)로 가장 많고 이어 ▲평택 5천848가구(5곳) ▲남양주 5천735가구(4곳) ▲김포 5천698가구(3곳) ▲과천 4천125가구(4곳) ▲양주 3천92가구(3곳) ▲화성 2천837가구(4곳) ▲하남 2천603가구(1곳) ▲안양 2천405가구(3곳) ▲광명 1천991가구(1곳) 등으로, 주로 신도시와 도시개발지구에 집중돼 있다.
비수기로 분류되는 11~12월에 이처럼 분양물량이 집중된 것은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 발표와 열흘에 달하는 추석 연휴로 분양 시기가 줄줄이 밀린 탓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실수요자의 경우 정부 규제에 따라 10월부터 강화된 청약제도를 꼼꼼히 체크해 보고 알짜 입지를 갖춘 단지를 선별해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기도의 경우 투기과열지구에는 과천과 성남시 분당구 2곳이, 조정대상지역에는 과천·성남·하남·고양·광명·남양주·동탄2 등 7곳이 포함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개편된 청약제도 취지가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고 11~12월에 분양물량이 이례적으로 집중된 만큼 이 시기가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적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