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 맑음동두천 26.6℃
  • 맑음강릉 26.9℃
  • 맑음서울 28.2℃
  • 맑음대전 27.9℃
  • 구름많음대구 27.7℃
  • 구름조금울산 23.6℃
  • 구름많음광주 27.2℃
  • 구름많음부산 23.1℃
  • 맑음고창 25.6℃
  • 흐림제주 23.0℃
  • 맑음강화 23.7℃
  • 맑음보은 27.1℃
  • 구름조금금산 27.8℃
  • 구름많음강진군 25.1℃
  • 구름많음경주시 26.5℃
  • 구름많음거제 22.7℃
기상청 제공

차량문 여는데 2분도 안걸려...

이천, 수원, 서울 등 수도권 일대를 돌며 100여차례에 걸쳐 주차 차량을 상대로 오디오 등 1억원대의 금품을 훔친 20대 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천경찰서는 1일 상습절도 혐의로 김모(24.무직)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교 친구 사이인 김씨 등은 지난 1월15일 이천시 신둔면 도로변에 주차된 박모(38)씨의 그랜저 승용차 유리창을 깨고 차량용 오디오세트 등 1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해 11월말부터 최근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100여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 등은 도난경보장치가 없는 차량만을 골라 쇠로 만든 자와 손전등 등을 이용해 문을 열거나 돌로 유리창을 파손한 뒤 금품을 훔쳐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수원과 서울, 여주, 광주 등 수도권 일대를 돌며 60여일간 매일 10여대의 차량에서 금품을 훔쳤다고 진술함에 따라 피해차량이 500여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범행 대상지역 경찰서와 함께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훔친 오디오 등을 사들인 업자들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들이 차량 문을 여는데 2분도 걸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수사과정에서 차량들의 잠금장치가 크게 허술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