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9일 오후 서평택 국민체육센터 3층 체육관에서 ‘지역균형 발전! 우리 함께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세 번째 원탁토론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공재광 평택시장과 정영아·최중안 시의원, 원탁토론자와 시민, 시 관계자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원탁토론은 이전의 토론방식을 새롭게 개선해 각 마을·부문별로 테이블을 만들어 시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는 이전의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주제가 아닌 토론참여자의 관심이 높은 구체적인 주제를 가지고 주제합의→원인도출→해결방안→정책제안의 과정으로 토론 방식을 개선했다.
토론회에 앞서 유병우 도시계획과장이 평택시 도시계획정책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현재 평택시의 모습과 앞으로 발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회는 10명씩 13개 테이블에 둘러앉아 안중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포승고등학교 설립 방안, 도농복합지역 균형 개발 방안, 오성강변 르네상스 사업, 평택호 관광단지 활성화 방안 등 지역의 문제에 대해 뜨거운 토론을 이어갔다.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상황에 맞는 현실적인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평택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관심이 많아 이번 토론회에 참석하게 됐다”며 “우리 지역의 문제를 우리가 찾아내는 자리인 것 같아 좋았고 우리지역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이 시 정책에 반영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날 원탁토론회에 함께 공재광 평택시장은 “평택시정의 주인은 시민이고 앞으로도 시민의 생각을 경청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기 위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 평택’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토론 결과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제시된 정책 아이디어는 실현 가능성과 합리성, 예산 상황 등을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