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4.4℃
  • 흐림강릉 25.6℃
  • 흐림서울 24.5℃
  • 대전 25.7℃
  • 흐림대구 29.7℃
  • 흐림울산 28.2℃
  • 흐림광주 27.5℃
  • 흐림부산 26.4℃
  • 흐림고창 27.6℃
  • 구름많음제주 32.4℃
  • 흐림강화 24.9℃
  • 흐림보은 26.1℃
  • 흐림금산 27.1℃
  • 구름많음강진군 29.2℃
  • 흐림경주시 28.9℃
  • 흐림거제 26.5℃
기상청 제공

도내 인구, 50대까지 ‘男超’ 60대 이상 ‘女超’

경인통계청 ‘경기도 남성의 삶’

인구 중 50.6%가 남성… 남녀 모두 40대가 가장 많아

남성 10명 중 4명 “결혼 해도 좋고 안해도 좋고” 답변

2016년 전체 이혼건수 30.2%가 ‘황혼이혼’… 증가세

2017년 경기도의 남성인구는 6천476명으로, 도 전체 인구의 50.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경기도 남성의 삶’자료에 따르면 남성 100명당 여성 수는 97.8명으로 2010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40년 98.8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령대별 인구는 40대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17%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까지는 상대적으로 남성 인구가 많고 60대 이상에서는 여성인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인구에서는 남성이 42.5%, 여성이 57.5%로 여성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1995년 이후 간격이 좁아지고 있다.

눈여겨볼만한 점은 결혼에 대해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는 남성 비율이 2016년 기준 39.9%로 2010년 25.4%에 비해 14.5%p 증가해 결혼을 필수로 여겼던 과거와 달리 부정적 인식이 급속히 늘고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이혼에 대해서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남성 비율도 41.2%로, 2010년 30.1%에서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6년 총 이혼건수 2만6천700건 중 20년 이상 함께 한 이혼 비중도 30.2%로 나타나 황혼 이혼도 1990년 이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45.4%), 경제문제(11.0%), 가족간 불화(7.2%) 순으로 나타났다.

2015년 남성 사망인구 470.5명 중 암으로 인한 사망(149.7명)이 제일 많았고, 심장질환(43.2명), 뇌혈관질환(36.8%), 고의적 자해(35.0명) 등으로 나타났다.

투표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어 시민으로서의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은 76.1%로 18대 대통령선거(73.9%)보다 2.1%p 증가했으며, 17대 대통령선거(61.5%)보다 12.4%p 증가했다.

남·여를 비교할 경우 17·18·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남성보다 여성이 1.8%p, 0.8%p 0.1%p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단순 통계값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경제·사회적 요소 등을 감안해 다양한 해석을 유추할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유진상기자 yjs@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