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이 1980년 이후 37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줄었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 조사 결과 생산량은 397만2천t으로 작년(419만7천t) 대비 5.3% 감소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냉해 피해를 보았던 1980년 355만t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쌀 생산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감소했다.
총 생산량을 현백률(현미를 쌀로 환산하는 비율) 12분도(90.4%)를 적용하면 386만6천t이다.
쌀 재배면적은 지난해 77만8천734헥타르(㏊)에서 올해 75만4천713ha로 3.1% 준 것으로 나타났다.
10a당 생산량은 지난해 539kg에서 올해 527kg으로 2.2% 감소했고, 현백률 12분도로 계산할 경우 512kg이다.
모내기 시기의 가뭄과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의 잦은 강수, 일조시간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올해 쌀 생산량을 도별(현백률 9분도 기준)로 보면 전남이 82만7천t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72만1천t), 전북(65만5천t) 등의 순이었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