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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고 수능 치르세요”… 경찰·교육청 ‘만반의 준비’

지하철역 등 102곳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 선정
듣기평가 시간대 소음발생 차량 원거리 우회 조치
지진 진동 감지 경우 ‘방송·감독관 지시’ 따라야

포항 지진으로 인해 2018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23일로 연기된 가운데 경찰과 교육당국이 수험생 편의는 물론 안전을 위해 더욱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2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은 수능 당일인 2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찰관 1천26명과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819명을 시험장 주변과 주요 교차로에 배치, 수험생 편의를 위한 특별 교통관리를 펼친다.

또 시험장 주변 반경 2㎞이내 간선도로에 교통경찰관 및 모범운전자를 집중 배치하고, 불법주차로 인한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주차 단속요원을 배치한다.

또 시험장 주변 임시주차장사전 확보는 물론 수험생 이동이 많은 지하철역 등 102곳을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로 선정, 수험생 탑승 우선권을 부여한다.

특히 오후 1시10분부터 35분까지 듣기평가 시간대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차량에 대해 원거리 우회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도 예비소집일인 이날 시험장교에서 모든 수험생에게 수능 지진 대처 단계별 행동 요령을 별도로 교육했다.

시험당일 오전 8시10분 수험생 입실 이후에는 각 시험장에서 교육부 주관으로 지진 대피 요령에 대한 안내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능 지진 대처 단계별 행동 요령에는 ‘진동이 느껴지나 경미한 상황(‘가’ 단계)인 경우 중단 없이 시험을 계속 치르고, 경미한 상황은 아니지만 안전을 위협받지 않는 상태(‘나’ 단계)에서는 시험을 중지하고 책상 아래로 대피했다가 안전에 문제가 없으면 시험을 재개한다.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다’ 단계)되면 운동장으로 대피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포항 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된 만큼 이번 수능일에는 특별 교통관리를 통한 수험생의 편의뿐 아니라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고, 도교육청 관계자는 “오늘 예비소집 시 수험생에게 시험장교에서 별도로 지진 관련 교육을 실시했으며, 내일도 안내방송이 나갈 예정이다. 수험생은 진동을 감지한 경우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시험관리본부의 방송 및 감독관 지시를 따라야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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