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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세계화장실協 회장 “국제기구로 위상 높일 것”

수원 총회 16개 회원국 참석
사업 현황 점검·방향 모색
UN산하 부속기관 승격 위해
김진표 의원 “외교적 노력해야”

 

염태영 수원시장이 세계화장실협회(World Toilet Association) 제3대 회장에 이어 제4대 회장에도 선출됐다.

22일 수원 팔달구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에서 ‘화장실은 삶이다-품격있는 화장실, 품격있는 삶’(Toilet is Life-Quality Toilet, Quality Life)을 주제로 열린 WTA 제4차 정기총회에서 염시장은 임기 4년의 회장에 선출됐다.

이날 총회를 주재한 염 시장은 “각국 중앙·지방 정부와 협력사업을 확대해 활동의 폭을 넓혀야 한다”면서 “WTA가 국제기구로서 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회원국을 늘리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해 세계 화장실 문화 운동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WTA는 깨끗한 화장실로 세계인의 보건·위생 수준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화장실이 부족하고 위생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에 공중화장실을 짓는 ‘희망의 화장실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또 ‘세계화장실 리더스 포럼’, ‘세계 화장실문화 유스 포럼’을 개최하고, 전 세계 기초위생시설 실태조사·지속가능 화장실 모델 개발 등 연구조사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세계화장실 기술표준’을 제정하고, UN, KOICA(한국국제협력단) 등 국내외 국제기구·민간기구와 협력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WTA는 2008~2009년 가나·케냐·라오스·몽골·캄보디아 등 아프리카·아시아 9개국 12개소에 공중화장실 건립 지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개발도상국 15개국에 공중화장실 30개소를 건립했다.

올해는 방글라데시 북다카시, 필리핀 바타네스주 바스코섬, 라오스 비엔티엔, 캄보디아 바탐방시 등에 화장실 4개소 건립을 지원했다.

정기총회 참가자들은 본회의에 앞서 20~21일 수원시 공공화장실과 해우재를 둘러봤다.

이날 ‘WTA 활동과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김진표(전 국정기획자문위원장) 의원은 “WTA가 장기적으로 WHO(세계보건기구)나 유네스코 등 UN 산하기관의 부속사업기관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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