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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도내 2만4821가구 집들이… 역전세난 현실화

올해 월간 입주물량으론 최대
공급과잉 우려에 입주폭탄 가세
도남부권 세입자 구하기 힘들 듯

올해 경기도 내에 아파트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말까지 수만 가구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역전세난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12월 전국 입주물량(5만2천560가구)의 47%(2만4천821가구)가 경기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월간 경기도 입주물량 중 가장 많은 물량으로, 지난해 동월(1만637가구)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올해 경기 지역에 12만8천여 가구가 입주하면서 곳곳에서 공급과잉 우려가 일고 있다.

특히 한번에 입주물량이 쏟아졌던 화성과 수원, 용인시 등은 전셋값 하락이 계속됐다.

업계에선 내년 역시 경기도 내에 입주 예정 물량이 많아 아파트 가격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서울의 경우 8·2대책 이후에도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반면 입주물량이 많은 경기남부와 일부 지방은 역전세난 위험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실제 오는 12월 지역별 입주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경기도에 2만4천821가구의 입주물량이 집중됐다.

김포시 운양동 ‘한강신도시리버에일린의뜰’ 439가구, 평택시 동삭동 ‘자이더익스프레스1차’ 998가구 등이 입주를 준비 중이며, 가평군 청평면 ‘이안지안스청평’ 243가구, 안성시 가사동 ‘안성푸르지오’ 75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 인천은 서구 가좌동 ‘인천가좌두산위브’ 1천757가구 등 총 6천707가구가 입주한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역전세난과 가격 약세에 대해)입주폭탄, 대출규제 강화와 더불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탓”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매도·매수자의 눈치보기로 아파트 거래도 위축돼 일부 지역은 쌓인 입주물량을 해소하려면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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