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 현대미술관의 역할, 기능 그리고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탐구하기 위해 기획된 세미나는 ‘미술관은 무엇을 연구하는가’를 주제로 3회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오는 28일에는 ‘공유의 장으로서 미술관’을 주제로, 공공 영역이자 공유 플랫폼인 미술관의 장소성을 되새겨 보고 건강한 미술 생태계를 위한 공유 대상, 주체 그리고 공공적 방법론에 대해 고민해 본다. 이날 세미나는 이기모(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원 큐레이터), 이단지(독립큐레이터), 이성희(아트스페이스 풀 디렉터), 이추영(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이 참여한다.
다음달 5일 열리는 두 번째 세미나는 현대미술 큐레이터를 둘러싼 현 상황을 진단하고 공공적 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전시가 어떻게 가능한지 논의한다.
고동연(미술평론가), 김성은(리움미술관 책임연구원), 김주원(대구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조선령(부산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나서 큐레이터의 연구자적 태도가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눈다.
‘큐레토리얼 실천과 출판’을 주제로 한 마지막 세미나는 다음달 12일 열린다. 길예경(편집자/번역가), 박가희(서울시립미술관 큐레이터), 정다영(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현시원(시청각 공동 디렉터)은 예술 실천으로서의 출판은 어떻게 가능한지 실제 사례들을 살펴보면서 미술관 출판물의 새로운 방향을 논의한다.
이번 ‘MMCA 연구 세미나’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 통해 사전 신청으로 선착순 마감하며 당일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문의: 02-3701-9500)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