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광명교육청 Wee센터와 교육복지센터 협업으로 진행하는 ‘꿈키운 멘토링 겨울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이 직접 김치속을 만들어 버무리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고 스스로 만든 김치를 이웃과 나눠 공동체 의식을 느끼기 위해 마련됐다.
‘꿈키움 멘토링 사업’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멘토와 멘티들이 친밀하고 상호적인 1:1 관계로 1년간 꾸준히 활동하면서 또래관계의 사회성 개선, 학교적응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 중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태어나서 처음 김장김치를 버무려 봤는데 김장이 이렇게 힘들고 손이 많이 가는 일인지 미처 몰랐다”면서 “김치를 버무리는 내내 엄마 생각이 났다. 당연한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매년 가족을 위해 김장을 하시는 부모님의 사랑과 정성이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정수 광명교육청 교육장은 “어린 학생들이 처음 해보는 김장이라서 많이 어색하고 서툴렀지만 김장 체험 기회를 가지면서 사랑, 봉사, 나눔, 협력 등 공동체 활동의 산교육이 되었다”면서 “김장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가족 또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