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 영복여자중학교 심경보 교장은 나눔에 대한 본인의 교육관을 이같이 밝혔다.
이런 나눔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심 교장은 대한적십자사의 청소년 나눔 캠페인인 ‘희망천사학교’로 지난 10월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현재 교사와 학생 총 20명이 매달 5천 원 이상 기부하는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열정적인 RCY 지도 활동을 펼쳐온 김미환 교사를 통해 접하게 된 대한적십자사의 ‘희망천사학교’ 캠페인은 심 교장의 교육철학과도 부합했다고 전한다.
평소 심 교장은 성적이 아닌 인성의 중요성을 꾸준히 역설해왔다.
그는 “사회에 나가서 어떠한 어른이 되느냐는 중·고등학교 때 결정된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나눔을 체화하며 소중한 가치를 배우기를 희망한다”며 희망천사학교 가입 계기를 밝혔다.
이어 “소액이라도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십시일반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문화가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심경보 교장은 “혼자서는 살 수 없는 것이 사회이기에 자신의 주위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며 돕는 따뜻한 학생들로 자라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사회를 사랑하며 기여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싶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적십자와 함께하는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은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경기도 내 취약계층지원을 통해 이웃에게 희망을 더하고 나눔문화를 선도해나가는 캠페인이다. 음식점, 병원, 프랜차이즈, 약국, 학원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함께할 수 있다. 참여는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www.redcross.or.kr) 또는 전화(☎031-230-165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