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임금님표 이천쌀'과 복숭아, 산수유, 황기 등 특산물에 이어 인삼을 지역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지원사업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말까지 1억원을 들여 오는 6월부터 이천 고유의 인삼 브랜드와 포장디자인을 본격 개발하는 등 이천 인삼의 명품 브랜드화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수삼·음료·분말제품 포장디자인을 개발하고 인삼가공품 개발, 저온저장을 통한 출하분산 등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자체 브랜드 사용을 통해 수삼과 백삼, 홍삼, 가공제품의 신뢰도를 높여 안정적인 판매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천은 인삼재배면적이 도내 최대인 835농가에 437㏊로 인삼수매소득이 6년기준 2002년 70억원에 이르며 최고품질인 천삼 1.2등급 수매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배이상 높다.
인삼재배를 위한 토양조건도 배수가 좋은 사양토와 식양토이며 여름철 고온일수와 자연재해가 적어 생육여건이 유리하지만 자체 브랜드가 없고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는 유통구조를 확보하지 못해 명성을 인정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