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형제들은 지난달 17일 오후 7시쯤 자신의 집 베란다 난간에 걸려 구조를 요청하던 70대 어르신을 발견하고 함께 난간 안쪽으로 끌어올린 뒤 이불을 덮어 주고 체온을 유지시키는 동시에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날 70대 어르신은 술에 취해 14층인 자신의 집 베란다 난간에서 떨어졌으나 다행히 한층 아래인 13층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이들 형제들에게 발견돼 구조됐다.
유승렬 의왕경찰서장은 “구조자 이들 형제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급박한 상황 속에서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구해 큰 도움을 준 것에 매우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