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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범죄에 수사력 집중”

전담반 구성 특별근무체계 돌입
선관위 등 유관기관과 협조중
첨단산업보호 중점검찰청 지정
노하우 축적·관련연구 최적지

 

한 찬 식 수원지검장

한찬식(50) 수원지검장은 8일 “올해도 검찰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면서 당분간 주요 선거범죄에 수사력을 집중해 올 6월 지방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지검장은 이날 출입기자단과 인터뷰를 통해 “올해는 특히 선거를 앞두고 금품살포, 유언비어, 공무원 선거개입, 여론조사 조작, 부정 경선운동 등 각종 범죄가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방선거와 관련해선 이미 선거범죄 전담수사반을 꾸리고 특별근무체제에 돌입했다”며 “선관위,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지검장은 지난달 대검이 수원지검을 ‘첨단산업보호 중점검찰청’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술유출·영업비밀침해 사건이 관내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유출 사건, LG OLED 기술유출 사건 등 그동안 축적한 수사와 공소유지 노하우를 바탕으로 첨단기술 관련 범죄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 지검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판교·광교테크노밸리 등 세계적인 첨단기술 보유 업체들이 관내에 밀집돼 있다”며 “첨단기술 발전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형사적 이슈에 대응하고 관련 법리 및 형사정책을 연구하기에 수원지검이 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수원지검은 오는 3월쯤 첨단산업보호 중점검찰청 현판식을 갖고, 전문인력을 집중 배치해 첨단기술 관련 범죄 분야 전국 검찰청 허브(HUB)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 지검장은 “지난해 한국가스공사 뇌물비리, 경경련 보조금 비리 등 공직비리와 지역사회 토착비리에 역량을 모았었다”며 “올해도 국가 경쟁력을 훼손하고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부패범죄에 대해선 엄정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출신인 한 지검장은 사법연수원 21기로 지난해 8월 수원지검장으로 취임했다. 법무부 법조인력정책과장, 서울중앙지검 총무부장검사, 대검찰청 대변인, 법무부 인권국장, 울산지검장 등을 지냈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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