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구월2동, 구월3동, 간석1동이 ‘남동구 특화거리 조성사업’ 중 ‘어르신 친화형 문화마을’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어르신 친화형 문화마을’은 도심의 주요요소에 어르신을 위한 맞춤 디자인을 입혀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을 주안점으로 삼고 있다.
구 사업 대상지로는 어르신들이 주요 동선인 ▲구월2동 체육근린공원 ▲구월3동 노인복지관 일원 ▲간석1동 동일경로당 일원이 각각 정해졌다.
구는 이 곳에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큰 글자, 야간조명 등 공공시각매체 디자인 개선 ▲스마트 신호등 설치 ▲이동 중 쉴 수 있는 간이쉼터 조성 ▲보행 안전공공물 설치 및 보호블록 색채 개선 등 보도 및 도로 개선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구는 우선 지난 4일 간석1동에서 주민협의체와 지역 어르신들을 모아 워크숍을 실시했으며 순차적으로 동별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 후 전문가와의 현장조사, 주민심층인터뷰, 주민협의체 구성, 커뮤니티 맵핑, 콘셉트 설정, 실물모형 제작 등을 거친 후 공사에 착공, 올 상반기 이내에 준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들 것”이라며 “인천지역 최초의 고령친화도시 모델로서 어르신 친화적 도시 디자인이 남동구 전체로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