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과 호주를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됐다.
4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선사 스와이어쉬핑(Swire Shipping)과 AAL(AUSTRAL ASIA LINE)은 공동으로 지난달 인천항과 호주를 잇는 정기 컨테이너 노선인 APA(Asia-Pasific-Australia)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항로에는 2천100TEU급 세미컨테이너선 3척이 투입되며 인천북항~인천신항~칭다오~카오슝(대만)~푸미(베트남)~브리즈번~뉴캐슬~질롱~멜버른(이상 호주)을 월 1회 주기로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항로 개설로 인천항은 총 50개 컨테이너 항로를 운영하며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공사는 APA 항로가 벌크와 컨테이너를 모두 처리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앞으로 더 다양한 항로와 서비스가 인천항에 개설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당장 인천항에서 수출·입이 가능한 지역에 호주가 추가되면서 인천항 물동량 증가와 수도권 수출입기업들의 물류비 절감 등 국가 수출경쟁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사 남봉현 사장은 “APA 서비스가 빨리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선 홍보와 물동량 유치 활동을 적극 돕고 인천항의 모든 컨테이너 서비스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