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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뜩이는 교통개선 아이디어로 예산절감 효과

‘차로 다이어트’아이디어 제시
1억 예산 아끼고 교통체증 해소

 

의왕시 교통행정과 권기현 주무관

최근 의왕시청에서 근무하는 한 주무관이 ‘차로 다이어트’라는 아이디어로 교통체증 해소와 예산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의왕시 교통행정과에서 교통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권기현(33·사진) 주무관.

권 주무관은 교통체증이 심한 도로에 차로를 넓히기 위한 확장공사나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대신 기존에 있는 차로의 폭을 조금씩 줄여 차선을 늘려줌으로써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차로 다이어트’를 제시했다.

그리고 의왕시는 이 아이디어를 제2경인연결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교통 체증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포일로사거리 일대에 적용했다.

포일로사거리 및 동아에코빌아파트 삼거리~내손순환길 삼거리 구간에 기존 차로의 폭을 조금씩 줄여 1개 차로를 확보하는 차로다이어트를 통해 편도 3차선을 4차선으로 각각 늘린 것이다.

그 결과, 이 아이디어는 고속도로 개통까지 5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계획과 준공이 진행돼 자칫 교통지옥으로 번질 뻔 했던 사안을 선제적으로 개선했다는 점과 차로조정 및 중앙분리대 이설공사 등에 필요한 1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짧은 기간 동안 사업을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시는 올해도 차로다이어트 등 여러 교통기법을 적용하여 안양판교로 등 주요 교통 정체구간의 교통흐름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오복환 시 도시개발국장은 “제2경인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포일로사거리 일대가 시급히 개선이 필요했었는데 권 주무관의 아이디어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교통정체를 개선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많은 직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발휘해 맡은 업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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