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국회 사무총장은 6·13 지방선거 때 인천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28일 사무총장직에서 사퇴한다.
김 총장은 27일 “국회 미래연구원 설립,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국회의 현안을 어느 정도 해결했다”며 “이제는 그동안 성원해준 인천 시민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지방선거 준비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인천서·강화갑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고, 이후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지내기도 했다.
또 2016년 정세균 국회의장이 취임한 이후 의장 비서실장, 사무총장을 맡았다.
김 총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인천시장 경선에 참여할 계획이다.
출마를 기정사실로 한 박남춘(인천남동갑) 의원과 홍미영 부평구청장과 함께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 총장은 다음 달 6일 인천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뒤 적절한 시점에 출마도 공식화할 예정이다.
한편 김 총장의 후임은 민주당 김성곤 전 의원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여수에서 4선 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서울 강남갑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