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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고은문학관 건립사업 “없던 일로”

수원에 건립하려던 고은문학관이 결국 백지화됐다.

수원시와 고은재단이 협의를 거쳐 고은문학관 건립 계획을 최종 철회했기 때문이다.

시와 재단 측은 28일 ‘고은문학관 건립 추진 여부’를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최근 고은 시인 관련 국민여론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팔달구 장안동 일대 2천㎡를 고은문학관 부지로 무상으로 제공하려던 계획을 중단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고은재단은 또 “시인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현재의 거처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주할 것”이라는 입장을 수원시에 전달했다.

고은 시인은 2013년부터 수원시가 제공한 ‘문화향수의 집’(장안구 상광교동)에 거주하며 창작 활동을 해왔다.

고은문학관 백지화로 6개월 동안 진행돼온 세계적인 건축가인 스위스 페터 춤토르(Peter Zumthor)의 설계도 백지화될 전망이다.

고은 시인은 지난 18일 5년 가까이 거주해온 수원시 상광교동 광교산 자락의 주거 및 창작공간(문화향수의 집)을 떠나 새로운 거처로 옮길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20일에는 2008년 임용된 단국대 석좌교수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학교측에 통보했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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