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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 쓰레기 감량… 시민인식부터 바꾸다

의왕, 성상체험 등 운영 화제
시민 배출 봉투 파봉 직접 확인

 

“재활용센터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재활용품을 직접 보니 쓰레기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의왕시가 관내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원 재활용 활성화와 쓰레기 감량을 위한 시민의식을 개선하고자 프로그램을 운영해 화제다.

총 5회에 걸쳐 올바른 분리배출요령 교육을 비롯해 생활쓰레기 성상체험, 재활용센터 시설 견학 등으로 진행되는 이 교육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화된 재활용품 대란에 맞서 시민들이 재활용센터 현장에서 쓰레기 처리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생활쓰레기를 감량하는 데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성상체험은 시민이 배출한 일반종량제 봉투 파봉을 통해 재활용품과 음식물 등의 혼합배출 심각성을 직접 확인하게 하고 재분류도 하면서 쓰레기 감량의 필요성을 느끼게 했다.

지난 3일 고천동과 부곡동 주민 약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1차 프로그램에서 주민들은 이 성상체험을 통해 비닐, 플라스틱, 종이, 1회용 기류는 물론 음식물쓰레기까지 종량제 봉투에 다량 포함된 것을 확인하며 혼합배출의 심각성을 인식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오모(45·여·부곡동)씨는 “쓰레기의 엄청난 규모와 처리공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우리가 쓰레기를 너무 많이 버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조지현 청소위생과장은 “현재 의왕시는 1개월간 약 2천900톤의 폐기물이 반입되고 있으며, 그 중 약 1천700톤의 폐기물이 생활쓰레기로 분류돼 소각 및 매립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쓰레기 감량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의식 전환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 및 재활용 분리배출 요령 등 관련 문의는 의왕시 청소위생과 자원재생팀(☎031-345-285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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