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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기증받은 작품 한자리에

‘기증작품 특별전 2010~18’

 

국립현대미술관 전체 소장품 중
2010년 이후 기증품 22% 차지

김세호·변월룡 작가 등 47인
미공개 작품 포함 70여점 선봬
회화·사진 부문 나눠 전시

“기증문화 활성화되길 기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25일부터 12월 16일까지 ‘기증작품 특별전 2010~18’을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이 기증받은 작품은 2018년 4월 기준으로 3천765점으로 전체 소장품 (8,140점)의 46%에 해당한다.

그 중 2010년 이후 기증 받은 작품은 810여점으로 22%를 차지한다.

따라서 미술관은 기증받은 소장품을 연구해 ‘소장품특별전: 균열’(2017-2018), ‘소장품특별전: 동시적 순간’(2018) 전시를 통해 20세기 이후 한국 근현대미술의 전개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가졌고, ‘오승우 기증작품 특별전’(2015-2016), ‘기증작가 특별전’(2015) 등의 전시를 통해 기증한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해 왔다.

올해도 기증자를 예우하고 미술 작품의 기증 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증작품 특별전 2010~18’ 전시를 기획, 2010년 이후 기증받은 작품 중 김세호, 변월룡, 최계복 작가 등 47인 작가의 미공개 작품을 포함, 총 70여점을 전시한다.

 


전시는 크게 두 개의 섹션으로 나뉜다.

먼저 회화 부문(한국화, 드로잉, 판화 포함)에서는 사람과 자연, 도시풍경 등을 소재로 다룬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는 예술가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표현한 작품들로 서세옥, 변월룡, 하종현 등 27인의 작가 작품 40여점이 선보인다.

그리고 기증 비중이 높은 사진 부문에서는 한국 근현대사진사를 함께 해온 최계복, 육명심, 주명덕 등 20인의 사진가 작품 30여점이 소개된다.

일상의 한 단면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사진에서부터 동시대 사회와 문화 현상을 비평적 관점으로 담아낸 사진, 그리고 특정 상황을 연출하거나 재편집해 예술적인 언어로 만들어낸 사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식의 실험 작품이 전시된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자신의 예술세계를 추구하며 인생을 바친 소중한 작품을 기꺼이 기증해 주신 작가 및 기증자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기증자의 소중한 뜻이 많은 미술 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앞으로도 기증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2188-6000)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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