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무주택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입주할 수 있는 매입·전세 임대주택 입주자 36가구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시 소유 매입 임대주택 20가구 예비입주자와 전세 임대주택인 무한감동 해피하우스 16가구 입주자이다.

매입 임대주택은 다음 달 4~8일 신청을 받아 대상자에게 시세의 30% 수준으로 임대한다.

중원구 성남동에 있는 방 3개짜리 다세대주택의 경우 보증금 1천960만 원, 월 임대료 12만3천원 수준이다.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최대 4차례 재계약할 수 있어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공고일인 14일 기준 성남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서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수급자, 보호 대상 한부모가족,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 이하 장애인, 아동복지시설 퇴소자 등이 신청할 수 있다.

무한감동 해피하우스는 다음 달 4~11일 신청받는다. 살 집을 직접 선택하는 방식이며, 시가 5천만 원 이내의 전세금을 지원한다.

100만 원의 임대 보증금만 본인이 부담하면, 중개수수료, 전세권 설정 비용 등도 시가 지원한다.

임대 기간은 2년이며, 한 번 더 연장해 최대 4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공고일 기준으로 성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한 기준중위소득 50% 이하의 무주택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면 신청할 수 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소득 인정액이 225만9천601원 이하인 가구이다.

매입 임대주택 선정자 발표일은 8월3일, 무한감동 해피하우스는 7월12일이다.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