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산대나례’는 백성의 현실과 삶의 철학을 보여주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2호인 퇴계원 산대놀이를 중심으로 남양주에 자리잡은 전통 예술인들이 함께 만드는 복합예술공연이다.
특히 이 공연은 각종 기예와 탈춤, 판소리 등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된다.
이날 역시 퇴계원 산대놀이 보존회와 전통예술단 ‘락 천’, 전통예술공간 ‘터’가 신명나는 한마당을 펼쳤다.
이들은 마을을 도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비나리, 놀이판을 맑게 정화한 상좌춤, 양반에 대한 풍자와 해학이 담긴 말뚝이 놀이, 판 굿, 사자춤 등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은 “가족과 함께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으며, 앞으로도 퇴계원 산대놀이와 같은 무형문화재를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시는 다음달 10일에도 백성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침놀이와 말뚝이놀이, 퇴계원 산대놀이 보존회 악사의 대풍류, 흥겨움이 가득한 판 굿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