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18 ASAC공연예술제’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열린다.
‘ASAC공연예술제’는 안산의 연극문화 활성화와 지역 예술단체의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극단 동네풍경, 극단 이유, 에픽컨템포러리, 극단 오아시스 등 4개의 극단을 선정했다.
이들 4개 극단에는 공연장 및 연습실, 홍보마케팅 및 공연 제작비를 지원하며 다음달 7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펼친다.
오는 15일과 16일에는 에픽 컨템포러리의 연극 ‘승이’를 만날 수 있다.
극단 ‘에픽 컨템포러리’는 서울예술대학교 출신의 창작자들이 만든 단체로, 추억이라는 데이터를 탑재한 복제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연극을 선보인다.
지난해 ASAC공연예술제의 우수단체로 선정돼 올해 다시 무대에 오르는 극단 ‘동네풍경’은 안산의 작은 섬 형도를 배경으로 한 ‘갯벌엄마 담담이’를 오는 22일과 23일 공연, 무분별한 개발로 황폐해져 가는 섬과 그 섬 속의 삶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안산의 연극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극단 ‘이유’는 화려한 무대 뒤 여배우들의 치열한 이야기를 그린 ‘분장실’을 다음달 6일과 7일에 공연하며 극단 ‘오아시스’는 윤조병의 원작의 작품 ‘풍금소리’로 역사 속에서 치유하고 극복하는 이야기를 전한다.
‘풍금소리’는 오는 29일과 30일 공연된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 문화예술, 특히 연극 분야에 있어서 성장의 발판이 되어온 안산문화재단의 ASAC공연예술제는 예술단체의 현재와 미래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로 풍성하게 마련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공연은 전석 1만5천원으로, 예매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문의: 031-481-4028)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