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과 와스프
장르: 액션/모험/SF
감독: 페이튼 리드
배우: 폴 러드/에반젤린 릴리/마이클 더글라스
‘헐크’, ‘캡틴 아메리카’, ‘토르’,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 위도우’, ‘앤트맨’, ‘스파이더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블랙 팬서’ 등 무수한 히어로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전 세계 팬들을 열광케 했던 마블스튜디오가 ‘앤트맨과 와스프’로 올 여름 또 한 번의 흥행 신드롬을 예고한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 갈등하는 ‘앤트맨’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의 예측불허 미션과 활약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로, 미블의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알리며 기대를 모은다.
그 주인공은 마블의 새로운 여성 히어로 ‘와스프’와 최강의 여성 빌런 ‘고스트’다.
전편 ‘앤트맨’에서 앤트맨의 조력자로 등장한 호프 반 다인이 ‘앤트맨과 와스프’에서는 앤트맨의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로 본격적인 활약을 펼친다.
와스프는 앤트맨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신체 사이즈를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양손에 장착된 강력한 블래스터, 신체가 작아지면 나타나는 날개로 비행이 가능해 이제껏 본 적 없는 날렵하고 유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이처럼 독보적인 능력을 갖춘 와스프는 마블의 대표 여성 히어로이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에서 강렬한 활약을 펼친 블랙 위도우, 스칼렛 위치, 오코예를 능가하는 강력한 여성 히어로의 탄생을 알린다.
연출을 맡은 페이튼 리드 감독 “와스프와 앤트맨의 새로운 유대관계를 다루고, 그녀가 커다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안에서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즐거우면서도 경외심마저 느껴지는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블 시리즈 사상 가장 강한 여성 빌런인 ‘고스트’의 등장도 기대할만하다.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해 빌런이 된 고스트는 다른 마블 시리즈의 빌런들과는 차별화된 이야기를 보여줄 뿐 아니라 앤트맨과 와스프를 압도하는 특별한 능력을 선보이며 영화의 긴장감을 높인다.
고스트는 인체는 물론 사물을 통과할 수 있게 해주는 ‘페이징 능력’ 뿐 아니라 자신의 모습을 감출 수 있는 능력과 상대의 공격을 손쉽게 무력화시키는 막강한 파워를 지니고 있어 역대급 빌런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아울러 ‘앤트맨’ 시리즈에서만 볼 수 있는 사이즈와 관련된 액션, 기발한 유머 역시 이번 편에서도 이어진다.
개미만큼 작아진 차를 타고 적들의 차 밑으로 들어갔다가 재빨리 거대화되어 적을 날려버리는 화끈한 액션 시퀀스와 행크 핌 박사가 자신의 건물인 핌 테크를 작게 만들어 캐리어처럼 끌고 가는 장면은 ‘앤트맨’ 시리즈이기에 가능한 기발한 유머를 확인시켜준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