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의 건축설계 공모에서 행림건축 공모작품을 최우수작품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평택해수청은 이번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은 서해대교 주변의 역동적인 파도울림 이미지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평가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터미널 내부 공간디자인을 입국층과 출국층을 명확히 분리해 입·출국 승객들의 이동에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했으며, 출입국 수속도 층간 이동이 없는 동선 배치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평택해수청은 국제여객터미널 내 문화공간과 자연풍경이 어우러지는 다층적 외부공간을 배치해 한중 카페리 이용객들이 편히 쉬고 즐길 수 있도록 공간적 실용성, 편의성을 최대한 높였다고 강조했다.
평택해수청 한 관계자는 “2022년말 국제여객터미널이 부두와 함께 완공되면 서해대교와 어울린 평택·당진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해수청은 신축 국제여객터미널을 약 1년간의 설계과정과 입찰절차를 거쳐 2020년초 착공할 예정이며, 설계과정에서도 설계감리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실용성을 높여 나가는 것은 물론 장래 크루즈선 입항에도 대비해 고객들의 휴식·쇼핑·비즈니스공간을 반영한 복합커뮤니티로 건축할 계획이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