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9℃
  • 구름많음강릉 35.8℃
  • 구름많음서울 32.0℃
  • 구름많음대전 33.1℃
  • 구름조금대구 34.3℃
  • 구름많음울산 33.2℃
  • 구름많음광주 31.9℃
  • 구름조금부산 31.8℃
  • 맑음고창 32.4℃
  • 구름조금제주 31.9℃
  • 구름많음강화 28.5℃
  • 구름많음보은 32.4℃
  • 구름많음금산 32.7℃
  • 맑음강진군 32.9℃
  • 구름조금경주시 35.0℃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평택 브레인시티 위기… 성균관대 참여 포기

학교 재정난 등 이유 ‘사이언스 파크’ 조성 사업 무산
정장선 시장 “대처 대학 찾는 중… 새로운 방향도 모색”

성균관대학교가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지구 내 ‘사이언스 파크 조성’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전체적인 사업 추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성균관대학교가 지난 6월 21일 실무협의를 통해 학생수 감소와 학교 재정난 등을 이유로 신규투자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한편, 사업시행사 변경 시 사전협의가 없었던 점을 거론하며 참여 의사 포기를 밝혀 현재 공식 종결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또 “지난 7월 4일 성균관대 총장과 면담을 진행했지만, 학교 측이 신규투자 불가 의사를 확실히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는 성균관대학교를 대처할 대학을 찾지 못할 경우 브레인시티 사업 전반에 걸쳐 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사실상 성균관대학교 포기가 확실시 되자 우선적으로 사이언스 파크 기능을 대신할 4차 산업 관련 시설 검토를 추진 중이며, 아울러 경기도·평택시의회·전문가·시민사회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최적의 부지 활용을 위한 전문기관 용역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정 시장은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할 계획”이라며 “지금 현재 성균관대학교를 대체할 곳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진행 중인 용역결과에 따라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시는 이미 지난달 26일 정장선 시장과 국회의원 그리고 삼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지만 삼성 측으로부터 학교 지원은 불가하다는 입장만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은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만㎡(146만평) 부지에 2조3천억 원의 사업비를 성균관대학교 신캠퍼스와 국제공동연구소, 친환경 주거공간이 어우러진 지식기반형 첨단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추진 중에 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