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 맑음동두천 26.6℃
  • 맑음강릉 26.9℃
  • 맑음서울 28.2℃
  • 맑음대전 27.9℃
  • 구름많음대구 27.7℃
  • 구름조금울산 23.6℃
  • 구름많음광주 27.2℃
  • 구름많음부산 23.1℃
  • 맑음고창 25.6℃
  • 흐림제주 23.0℃
  • 맑음강화 23.7℃
  • 맑음보은 27.1℃
  • 구름조금금산 27.8℃
  • 구름많음강진군 25.1℃
  • 구름많음경주시 26.5℃
  • 구름많음거제 22.7℃
기상청 제공

현대건설 '일할 맛 나네'

최근 불황 여파로 건설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식당 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하는 등 선진화된 작업환경 조성으로 신명나는 공사현장 문화를 창출하고 있는 아파트 건설현장이 있어 화제다.
이천시 증일동 일원에 30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하고 있는 현대건설 홈타운 현장(소장 조승형).
조승형 소장은 지금까지 건설현장의 식당이 대부분 소위 '함바'로 불리는 임시 가건물로 지어져 비위생적이고 근로자의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인부들이 편히 앉아서 먹을 수 있도록 온돌식으로 꾸미는 등 식당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구내식당에 들어서면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대를 설치했고 화장실에는 비데까지 설치하는 등 근로자 복지와 위생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현장 사무실은 공사장의 흙먼지를 없애기 위해 자갈포장을 해 먼지발생을 최소화했으며 법면공사(임야 등 경사면의 절토 후 발생하는 경사면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하는 공사)의 경우 비닐이나 포장보다 초기비용이 많이 드는 꽃씨를 뿌리는 등 작업환경 개선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대해 현장 근로자들은 "많은 현장을 다녀봤지만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하고 식당에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한 곳은 이곳 밖에 없다"며 "근로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은 또다른 건설현장의 경쟁력으로 일하기도 좋지만 보기도 좋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