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孔紀) 2569년을 맞아 지난 28일 김포향교(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29호) 대성전에서 추기(秋期) 석전제가 봉행됐다.
석전제는 문묘에서 공자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음력 2월과 8월의 첫째 정일(丁日)에 거행된다.
이날 추기 석전제에서는 5성위에 향을 사르고 첫 잔을 올리는 제관으로 정하영 김포시장이 초헌관을, 이하준 김포문화원장이 아헌관을 맡는 등 내·외빈 및 지역 유림 200여 명이 참석해 공자를 비롯한 성현의 업적을 추모했다.
또 대제 거행 전에는 모범학생 5명, 선행학생 4명, 효부 1명 10명의 김포학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장학금을 전달하기는 행사도 열렸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성현의 가르침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얼을 이어가는 것으로 우리 고유의 얼이 잘 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석전제는 김포향교 전교의 인사를 시작으로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예례로 거행됐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