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근남)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나흘간 중원구 성남동 시민농원에서 ‘무 수확 체험 행사’를 연다.
사전 신청한 900여 명의 유치원생, 초·중·고등학생이 하루에 200~250명씩 무밭을 와 농부 체험을 한다.
성남시민농원 내 무밭은 4천200㎡ 규모로 조성돼 있다.
농업기술센터 측이 지난 8월 무씨 50봉지(2천개 단위)를 뿌려 가꿔온 8천500개의 무를 캐 볼 수 있다. 수확 체험 전 무 채소의 특성과 캘 때 유의해야 할 점을 알려주고, 참여자들이 캔 무는 2~3개씩 집에 가져가도록 봉투를 비치해 놓는다.
농업기술센터는 도심에 사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흙을 만지며 농작물을 수확하는 과정에서 농부의 땀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이번 행사를 마련한다.
시민농원은 성남시청 맞은편 시유지에 8만3천여㎡ 규모로 조성한 전국 최대 공공형 무료 텃밭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