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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지역사회 상생방안 마련하라”

인천 시민단체 “광주신세계처럼 현지 법인화해야”
롯데百 “지역 우수업체 발굴·입점 등 다각도 마련”

인천평화복지연대는 7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측에 지역사회 상생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롯데백화점 측에 ‘인천지역사회 요구안’을 전달하고 “인천터미널점의 구체적인 지역사회 공헌·상생방안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또 “광주에서 신세계백화점을 ‘광주신세계’라는 별도 법인이 운영하는 사례가 있다”며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도 이처럼 현지 법인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인천터미널점은 ‘롯데인천개발’이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이 운영하고 있으나 본사의 지휘를 받아 자율적인 지역사회와의 소통 등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시민단체의 주장이다.

인천평화복지연대 신규철 정책위원장은 “광주신세계처럼 인천터미널점도 별도 법인화해 대표이사를 두고 현지에서 독자적인 의사 결정을 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 내 장학·발전기금 마련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과 상생할 방안 등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은 이달 4일 인천시 미추홀구 관교동 인천종합터미널 내에 문을 열었다.

1997년부터 21년간 인천터미널에서 백화점을 운영해온 신세계는 2012년 9월 롯데가 인천시로부터 터미널 부지와 건물을 9천억원에 매입한 뒤 법적 분쟁을 벌였지만, 롯데가 소송에서 승리하면서 인천점을 내주게 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운영을 하면서 중앙(본사)의 통제를 받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인천터미널점은 현재 운영 법인이 어느 정도 자체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지역 맛집과 우수업체를 발굴해 백화점에 입점하도록 하는 등 다각도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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