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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마지막 집창촌 ‘옐로하우스’ 본격 철거작업

미추홀구, 성매매 여성 자활지원
최대 4명… 당초보다 대폭 축소

인천 마지막 집창촌인 ‘옐로하우스’가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들어간다.

그러나 철거 전부터 논의됐던 옐로하우스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자활 지원은 시민들의 반발로 당초보다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9일 미추홀구의회 등에 따르면 숭의동 옐로하우스에서 종사하던 성매매 여성들의 자활 지원 명목으로 올해 구 예산 9천40만 원이 편성됐다.

성매매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탈성매매 확약서와 자활계획서를 낸 성매매 종사 여성 가운데 지원대상 선정위원회를 통과한 이들에 한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1명당 월 100만 원 이내 생계비, 월 30만 원 이내 직업 훈련비(최대 1년), 700만 원 안팎의 주거 지원비 등 1년간 최대 2천260만 원이 지원 가능하다.

편성된 예산을 따져보면 최대 4명까지만 지원받을 수 있는 규모다.

앞서 관련 조례를 제정할 당시 성매매 종사자 40명 가량이 자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구의 예상보다 대폭 축소됐다.

이안호 구의원은 “원래는 10명 정도까지는 자활을 지원하려고 했는데 예산 규모가 줄었다”며 “성매매 피해 상담소 측에 따르면 지원금 신청이 10건 아래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해 만약 추가 지원 요청이 있으면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9월 공포한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 지원 조례에 따라 세부계획을 수립한 뒤 신청 대상자를 받는 공고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재 16개 업소가 운영 중이던 옐로하우스에는 7개 업소만이 남아 있다. /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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