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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장갑 함께 포장된 오뚜기 라면 평택시, 생산라인 확인·시정명령

소비자, 회사에 항의·식약처 신고
시, 이틀간 평택공장 현장 조사

면장갑이 라면봉지 안에 포장된채 유통돼 행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7일 평택시와 식품업체 오뚜기에 따르면 A씨가 최근 마트에서 구매한 오뚜기의 ‘진짜쫄면’의 라면봉지 안에서 흰 면장갑이 발견됐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이 라면 안에는 행사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면장갑이 면위에 스프와 함께 올라간 채 들어있었다.

A씨는 오뚜기 측에 항의한 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고, 관할 지자체인 평택시는 지난 22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오뚜기 평택공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시는 현장조사에서 이 라면의 생산라인 근무자들은 다른 장갑을 사용했지만 같은 공장내 다른 생산라인 근무자들이 동일 장갑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와함께 대부분 자동화된 라면 생산공정에서 면장갑이 올려진 채 포장 될 수 있는지 수차례 실험했다.

실험결과 면장갑이 면 위에 올라갔을 경우 포장은 되지만 마지막 점검단계에서 폐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는 문제의 장갑이 같은 공장 안에서 사용된다는 점에서 장갑이 라면과 함께 포장됐을 개연을 놓고 조만간 조사 마무리 후 오뚜기에 시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오뚜기 측도 이 같은 조치에 동의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평택시의 조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자체점검을 통해 개선 노력을 계속해 가겠다”고 밝혔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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