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가 정부가 제조업 혁신을 위해 추진하는 스마트 산업단지에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창원 국가산업단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반월·시화산단은 국내 최대 부품·뿌리 기업과 중소기업이 밀집돼 스마트화로 인한 파급효과가 큰 데다 스마트시티로 선정된 시흥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스마트 산단은 데이터기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산단내 자원과 공장 데이터를 연계해 네트워크 효과를 통한 생산성을 극대화 하게 된다.

또 창업기업과 신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 좋은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모두 10개의 스마트 산단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 산단 선도프로젝트는 올해에만 국비 2천억원 이상이 지원되는 메가 프로젝트다.

제조혁신, 근로자 친화공간, 미래형 산단 등 3대 핵심분야르르 중심으로 추진된다.

제조혁신 분야는 입주기업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설비고장 진단, 불량품 감지, 사전 정비, 원가·재고 예측 등에 활용한다.

지금도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면 이같은 방식으로 개별 기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나 이를 산단 전체에 적용하면 스마트공장보다 생산성을 15% 더 개선할 수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스마트 산단은 기계장비·창고·회의실 등 산단 내 자원은 물론 구매·마케팅·물류 등 서비스를 함께 사용하는 공유경제 플랫폼을 구축해 비용을 절감한다.

일례로 원자재 공동구매를 통해 약 30%의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숙사, 오피스텔, 행복주택, 협동조합형 임대주택 등 거주시설과 문화센터, 공동어린이집, 체육관, 도심 숲 등 복지시설을 확대해 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공간을 만든다./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