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그동안 구역과 아라비아 숫자 등으로 부르던 27개 공원에 새 이름 찾아주기에 나섰다.
구는 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연수구민을 상대로 연수구 원도심 6곳과 송도국제도시 21곳의 공원에 대한 명칭 공모를 진행한다.
구는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주었던 공원 명칭을 기능과 특색에 맞도록 친근하고 공감하는 이름으로 변경해 공원가치를 재창조한다는 계획이다.
공원 명칭은 간결하고 기억하기 쉬우며 공원의 특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이름으로 공원 별로 공모작 중 2~3개를 선별해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도시공원 명칭공모 대상은 소공원은 ▲청학사거리소공원 ▲테크노파크확대조성단지 2호, 어린이공원 중에는 ▲선학어린이공원 ▲송도8~17호 ▲첨단산업클러스트지 2호 등이다.
또 근린공원으로는 ▲선학공원 ▲송도2공원 ▲청량공원 ▲옥련공원 ▲송도 31·32호 ▲국제화복합단지 1~4호 ▲첨단산업클러스터단지 1~3호 ▲첨단산업클러스터단지 5호 등이다.
구는 동네이름, 유적 등 기념비적 명칭이나 역사적 사실, 옛 지명, 지형, 전설 등을 반영한 기념이 될 만한 명칭들을 우선적으로 선별해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구민이 쉽게 부르고 지역 이미지를 연상시킬 수 있는 공원명칭이 제정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