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1℃
  • 구름많음강릉 28.5℃
  • 흐림서울 27.5℃
  • 구름많음대전 27.3℃
  • 흐림대구 28.5℃
  • 맑음울산 28.2℃
  • 맑음광주 27.0℃
  • 구름많음부산 27.8℃
  • 구름조금고창 28.1℃
  • 맑음제주 28.5℃
  • 구름많음강화 27.8℃
  • 구름많음보은 25.5℃
  • 구름많음금산 26.5℃
  • 구름조금강진군 27.6℃
  • 구름조금경주시 27.3℃
  • 맑음거제 27.7℃
기상청 제공

지역화폐 사용하면 상시 6% 할인 등 혜택 ‘우수수’

청년기본소득·산후조리비·교육바우처 등 지급 다양
용인·부천 등 10개 시·군, 한달간 할인폭 10%로 확대

경기도가 추진중인 청년기본소득과 산후조리비에 농민기본소득, 복지포인트, 교육바우처….

이달부터 도내 31개 시·군에서 발행되는 경기지역 화폐로 지급될 지원정책이다.

경기지역화폐는 이재명 지사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일종의 대안화폐로 지난 1일부터 각 시·군별로 본격 발행에 들어갔다.

2일 경기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이 발행할 지역화폐 규모는 정책자금 3천582억원, 일반발행 1천379억원 등 모두 4천961억여원이다.

▶▶관련기사 3면

도는 2020년까지 지역화폐 발행을 1조5천905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소요 비용은 도와 각 시·군이 7대 3의 비율로 분담한다.

지난 1일 기준 도내 지자체 가운데 14곳이 발행에 들어갔다.

나머지 시·군은 이달 중이나 늦어도 다음달까지 발행할 계획이다.

각 시·군은 크게 정책자금과 일반발행 형태로 나눠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정책자금은 도가 추진하는 청년기본소득과 산후조리비 지원이 대표적으로 시흥(지류+모바일)을 제외한 30개 시·군이 카드형을 택했다.

도민이 자유롭게 구매·충전하게 될 일반발행도 21개 시·군이 카드형만 운영한다.

안양과 포천·의왕 등 3곳은 지류만 운영하고, 김포는 카드와 모바일을, 성남과 평택·시흥 등 3곳은 지류와 모바일을, 안산과 과천·가평 등 3곳은 카드와 지류를 병행한다.

각 시·군의 지역화폐 지원정책도 눈에 띈다.

우선 모든 시·군 동일하게 지역화폐 구매시 상시 6%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용인, 부천, 안산, 화성, 김포, 광명, 군포, 오산, 안성, 연천 등 10개 시·군은 지역화폐 발행을 기념해 첫 한 달간 할인혜택을 10%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부천, 안산, 과천, 구리, 동두천 등 5개 시는 공무원 복지포인트와 포상금 등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성남시의 경우 지난해 아동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한 데 이어 올해는 출산장려금으로 정책을 확대하고, 지급 대상도 둘째·셋째 아이에서 첫째 아이까지 포함할 계획이다.

출산장려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은 이천과 양주에서도 논의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는 저소득층에게 명절에 지급하던 농협상품권을 지역화폐로 전환하고, 군포는 교육바우처를, 안성은 사회복지시설 및 처우개선비를, 여주는 농민기본소득을, 가평은 자살예방사업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도 관계자는 “각 시·군이 지역화폐로 정책을 펼치는 것에 적극 환영한다”며 “도도 각 실국과 검토·협의를 통해 시·군에서 추진하려는 정책을 지원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여원현·임하연기자 dudnjsgus1@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