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방검찰청이 지난 35년여 동안 지내왔던 원천동 청사를 마감하고 15일부터 광교 신청사에서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수원지검이 14일 광교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수원지법과 함께 지난 35년간 머물렀던 원천동 청사는 수원지역은 물론 경기도 내 법조계 역사로 남게 된다.
수원지검이 들어서는 수원검찰종합청사는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로, 이 가운데 수원지검은 지상 1~15층을 사용한다.
그동안 서울고검 산하였던 수원지검은 지난달 초 개청한 수원고검의 지휘를 받게 됐다.
수원·용인·화성·오산 등 323만명을 관할하는 수원지검 본청과 함께 성남·안산·안양·평택·여주 5개 지청이 관할하는 지역은 경기남부 18개 시와 1개 군이며, 관할인구는 843만여명에 달한다. 지검 중 관할 규모로는 전국 최대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이번 청사 이전을 통해 사건 관계인과 민원인 등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며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검찰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