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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박유천, 9시간 조사 끝 귀가

피로 호소… 계획보다 일찍 종료
경찰, 다음 출석 일정 조율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가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나와 9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씨에 대한 조사를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7시쯤 종료했다고 밝혔다.

오후 7시 25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와 모습을 드러낸 박씨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승합차에 올라타 경찰청을 빠져나갔다.

경찰은 당초 박씨를 이날 오후 늦게까지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박씨가 피로를 호소해 계획보다 일찍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씨가 이날 마무리하지 못한 조사를 받기 위해 추후 재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경찰은 박씨 측과 다음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던 박씨는 이날 조사에서도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동안 확보한 증거와 이날 조사한 내용, 이후 2차 조사 내용 등을 검토해 향후 수사 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다.

/조현철기자 hc1004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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