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필로폰 검출 결과에도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25일 박씨의 변호인인 권창범 변호사는 “국과수 검사 결과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의뢰인(박씨)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권 변호사는 “영장실질심사까지 시간이 별로 없지만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 들어가 이번에 국과수 검사에서 마약 성분이검출되게 됐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23일 박씨의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과수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박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박씨는 오는 26일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 여부가 갈리는데 이날 경찰과 박씨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조현철기자 hc1004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