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지역 특성을 녹여낸 ‘환경 교재’를 펴냈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시가 펴낸 교재는 4·5·6학년 교재로, 모두 5종 2만6천200부다.
이 교재는 성남형 교육지원사업의 하나인 초등학교 환경교육 때 활용된다.
먼저 4학년 교재는 학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무와 곤충 등의 내용을 담은 ‘학교 숲 돋보기 세상’, 환경에너지시설에서 쓰레기가 처리되는 과정,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 등의 내용을 담은 ‘쓰레기도 자원이래요’ 등 2종이다.
환경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내용별 사진과 삽화를 편집 배열하고, 다양한 활동지를 추가했다.
5학년 교재는 성남지역에서 볼 수 있는 나무와 숲, 그 혜택 등의 내용을 다룬 ‘신기한 숲 체험’, 탄천과 지천, 하천에서 볼 수 있는 생물 등을 다룬 ‘우리 동네 하천이 궁금해요’ 등 2종을 제작했다.
성남시의 깃대종인 청딱따구리, 파파리반딧불이, 버들치에 관한 설명이 들어있으며, 환경 도감 형식으로 만들었다.
6학년 교재는 ‘지구의 온도가 수상해’로, 기후변화의 원인과 해결방법 등의 내용을 다룬다.
여기에는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 활동지를 붙였다.
한편, 성남시 환경 교육은 사전 신청한 초등학교의 고학년생 1만6천28명(563학급)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11월30일까지 연 2~4시간씩 수업을 받게 된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