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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해공 민주평화상 제정 이어 최은희영화제·허난설헌문화제 연다

시,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
신익희 선생 주간행사 8일 선봬
최은희 대표작 상연·영화축제 구상
조선 천재 여류문인 문학세계 조명

광주시가 지역 대표 인물인 해공 신익희 선생을 기념하는 ‘해공 민주평화상’을 제정한데 이어 지역 출신인 영화배우를 기리는 ‘최은희 영화제’를 개최하고 여류 문인 ‘허난설헌 문화제’도 열기로 했다.

광주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광주 문화콘텐츠 개발 용역’을 완료하고 실행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해공 신익희 선생을 기리는 ‘역사 콘텐츠’는 이달부터 일반에게 선보인다.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해 ‘해공 민주평화상’을 제정하고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해공기념주간을 선포,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해공 민주평화상’은 평화통일부문, 의정발전부문, 글로벌리더 부문에서 해공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인물에게 오는 10일 수여된다.

이와 함께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최은희 영화제’도 계획하고 있다.

영화배우 최은희는 광주에서 태어나 영화보다 영화 같은 삶을 살아왔다. 수백 편에 이르는 영화에 배우와 감독으로 활약했으며,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 납북과 탈출을 겪었다.

시는 최은희의 대표작품인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열녀문’, ‘소금’ 등을 재상영하고 초청작 상영회, OST 음악회 등을 개최하는 복합 영화문화축제를 구상하고 있다.

조선 천재 여류 문인 ‘허난설헌 문화제’는 올해 가을에 열릴 계획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한시를 지어 천재성을 드러냈으며, 광주로 시집온 후에도 시를 통해 제도에 갇힌 여성의 문제점을 표출했다.

시는 ‘허난설헌 문화제’를 통해 그녀의 문학세계를 조명하고 여성인권과 능력계발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신동헌 시장은 “광주시는 풍부한 역사·인물 콘텐츠와 문화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발전시켜 오지 못 했다”며 “광주시의 모든 문화·역사·관광·자연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테마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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