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의 먹거리 지원을 위한 먹거리 지원 센터가 이르면 올해 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3일 경기도의회, 경기복지재단 등에 따르면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9번째 ‘경기도 복지정책커뮤니티’를 열어 취약계층의 건강한 먹거리 지원을 위한 시범사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취약계층의 먹거리를 통한 영양섭취 결핍 발생의 원인으로 지원제도 미흡과 인프라 부족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취약계층 먹거리 인프라 증가 수요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서다.
일례로 도내 경로식당 운영시설은 2007년 126곳에서 올해 168곳으로 연평균 2.42% 증가했으나 지원대상(수혜인원)은 1만137만명에서 1만8천895만명으로 연평균 5.32% 늘었따.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선 대상자 중심의 먹거리 지원을 위한 합리적 공간 연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먹거리 접근성을 강화한 대상자 욕구기반의 통합적·종합적 지원체계 정립, 기본권 차원의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을 위한 공공성·안정성 강화, 취약계층 먹거리 적정기준 관리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안으로는 ‘먹거리 지원 센터’ 설립이 제시됐다.
센터 역할은 도의 정책 지원을 받아 정책을 수행하고, 시·군은 센터와 대상자를 연결하는 것으로 설정됐다.
대상자의 신청을 통한 먹거리 지원 및 영양교육, 관리 등도 맡게 된다.
복지정책커뮤니티를 주재한 도의회 왕성옥(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빠르면 올해 내 먹거리 지원 센터의 시범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인 조례안도 연구를 통해 빠른시일 내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임하연기자 lft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