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추석을 앞두고 ‘씨 없는 삼색 포도’ 첫 출하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씨 없는 삼색 포도는 군이 2년 전 고소득 신품종 작물로 육성했다. 농촌진흥청의 국내 육성 신품종 포도 시범사업으로 지정돼 농가 20여 곳에서 재배했다.
이 포도는 청색, 흑색, 홍색 등 세 가지 색의 열매를 맺고 씨가 없다. 당도가 17∼21 브릭스(brix)로 달다.
씨 없는 삼색 포도는 1㎏에 2만원으로 9월 말까지 판매한다.
기존 품종인 캠펠얼리보다 높은 가격에 형성되면서 농가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요즘 타 지역에서 망고포도라고 불리우는 샤인머스켓이 인기 몰이를 하고 있지만 가평에서는 추위에 강한 품종과 씨없는 포도를 접목해 지역특성화 신품종을 개발하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