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17일 경기도의 ‘공공자원 도민 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바쁜 일상에 지친 도민들에게 음악을 듣고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작은 공간 ‘포켓 라이브러리’를 공개했다.
재단 본사 1층 로비에 위치한 책방과 휴식을 모티브로 한 ‘포켓 라이브러리’는 단순히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니라 누구나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휴식과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한 ‘포켓 라이브러리’는 포켓이라는 명칭으로 구획 및 디자인 된 6개의 공간으로, 재단에서 발간된 도서를 볼 수 있는 ‘생각하는 책방’, 누구나 편안하게 도서와 영상을 볼 수 있는 ‘쉬어가는 책방’, 가족, 친구, 연인과 이야기를 나누며 쉴 수 있는 ‘이야기하는 책방’, 다양한 음악을 감상하며 독서를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책방’ 등으로 구성됐다.
각 공간은 반투명 커튼과 소파를 놓아 공간을 의미 있게 분리하고, 무드등을 설치해 밝고 따스한 카페의 느낌을 줌으로써 공공기관이 주는 심리적 진입 장벽을 낮추며 친밀감을 높였다.
이 공간을 방문하는 사람들 누구나 자유롭고 편안하게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간단한 업무를 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재단은 포켓 라이브러리에 문화예술 관련 행사 소식을 게재하고 지속적인 관리 및 활용을 통해 문화예술기관으로서 공유 공간이 지닌 가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영진 경영본부장은 “포켓 라이브러리는 재단이 도민에게 드리는 작은 쉼의 공간으로, 이 곳을 방문하는 도민뿐 아니라 재단 직원, 입주사 직원 모두에게 기다림과 머무름의 장소이자 만남의 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인규기자 choiink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