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평생학습센터가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지하철 7호선 5개 역사 안에서 개최한 ‘2019 퇴근학습길 가을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가을문화축제에는 퇴근학습길 프로그램 중 인기 있는 강좌의 체험과 공연을 준비해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이 마련됐다.
그 중 삼나무 화분에 다육식물 심기 체험은 피로에 지친 직장인들의 오감을 만족시켰고, 퇴근학습길 참여자들의 공연은 바쁘게 역사를 통과하는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한 50대 직장인은 “온종일 업무에 시달리다 퇴근하는 길인데 공연을 관람하며 잠시나마 기분 전환도 되고 가을 정취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으며, 퇴근학습길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는 30대 여자 직장인은 “퇴근 후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고민했는데 많은 정보도 얻고 무료체험도 해서 선물 받은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정 평생학습센터 소장은 “시민들이 들려주신 평생학습에 대한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퇴근학습길에 직장인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