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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제운행 ‘일단 합격’

에관공, 공공기관, 민간기업 대상 조사
야간조명 에너지 낭비 개선 시급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절약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자동차 부제운행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모두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공기관 보다는 민간기업의 실행 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균섭)이 최근 전국 33개 공공기관과 사용건물 36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10부제(경기도 5부제) 이행 점검 결과 밝혀졌다.
6일 에너지관리공단(이하 에관공)과 경기지사에 따르면 정부는 고유가 상황이 발생한 후 진정세가 보이지 않자 지난 달 18일 에너지 소비자절약과 관련해 차량 10부제, 전력공급제한, 승강기 격층운행 등에 대해 시민단체들과 공동으로 절약 캠페인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에관공은 이에 따라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에너지절약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공공기관의 경우 주차차량 1만378대 중 위반차량은 118대(1.1%)로 나타났다. 또 민간부문의 상업용 빌딩에 대한 조사에서도 주차차량 8천236대 중 429대(5.1%)가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모두 6%대를 넘지 않는 시행률을 보였고 민간기업 보다 공공기관이 더 잘 지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에관공은 같은 날 밤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3시까지는 야간조명이용실태를 조사했다. 5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일부 업체의 경우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에도 간판, 옥외조명 등 야간조명을 과다하게 켜두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에관공은 이에 따라 이날 심야시간대에 옥외광고 또는 조명을 점등한 업체에 대해서는 ‘자발적 에너지소비절약 이행협조 요청서’를 작성, 배포해 이행을 권고했다.
또 10부제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공공기관에 대해서도 ‘공공기관에너지절약추진지침’에 따른 고효율 기자재 사용, 승용차 부제운행 등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에관공 관계자는 “에너지를 연간 10%만 절약해도 38억 달러의 외화를 절약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중이용시설 관련단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에너지 절약 실천 유도를 위해 현장중심의 유도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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