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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사에서 가족관계 회복 템플스테이

고양준법지원센터, 행사 기획
성인보호관찰대상자·가족 참여
재범 방지·사회복귀 지원 도모

 

 

 

법무부 고양준법지원센터는 지난 25~26일 1박 2일 동안 천년고찰 흥국사에서 성인보호관찰대상자와 가족(10명)의 관계 회복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가족관계 회복 템플스테이는 지난 2018년 위기청소년들의 재범방지 및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한 장기프로그램으로 실시했던 템플스테이를 성인으로 확대한 것으로 최근 아동학대 및 가정폭력의 폐해가 날로 심각해지는 현실에서 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대안으로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지적 장애로 인해 자주 물건을 훔치는 장애아들을 폭행한 혐의로 보호관찰을 받게 된 대상자 안모(58)씨는 “아들과 함께 고요한 산사에서 108배를 하면서 그동안의 잘못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템플스테이를 통해 느낀 감정을 꼭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버지와 함께 참가한 아들 안모(24)씨는 “조용하고 아늑한 산속에서 108배 절을 처음 해보니 마음이 차분해지며 앞으로는 아빠 말 잘 들으며 욕심을 버리고 나쁜 짓을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심선옥 고양준법지원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대상자와 가족이 함께 참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 보호관찰대상자의 재범방지 및 건전한 사회복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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